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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시즌1, 시즌2 (줄거리, 복선, 시즌3 가능성)

by aylastory 2025. 8. 30.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Deserter Pursuit)는 군대 내 탈영병을 쫓는 헌병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한국 사회의 병영문화 실태를 직시한 작품이다. 시즌1과 시즌2를 통해 현실과 픽션 사이를 넘나드는 충격적인 전개를 선보인 D.P는 시즌3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여놓았다. 이 글에서는 D.P의 핵심 줄거리와 등장인물의 서사, 시즌2까지 남겨진 복선과 떡밥, 그리고 시즌3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를 정리해본다.

넷플릭스 드라마 D.P 포스터

D.P 시즌1, 2 줄거리

D.P는 군대 내에서 탈영병을 추적하는 헌병대 소속의 병사들이 겪는 심리적 갈등과 사회적 모순을 다룬다. 주인공 안준호(정해인)는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의 일병으로, 뛰어난 관찰력과 판단력을 인정받아 탈영병 체포 임무인 D.P로 선발된다. 그의 파트너 한호열(구교환)은 자유분방하면서도 속 깊은 인물로, 두 사람은 탈영병들을 잡으러 다니며 각기 다른 사연을 마주하게 된다. 시즌1에서는 탈영병 한 명 한 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군대 내 가혹행위, 폭력, 계급문화 등 현실적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마지막 회에서는 탈영병 조석봉 사건을 통해 구조적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들며 큰 충격을 준다. 시즌2에서는 전편에서 벌어진 사건의 여파로 인해 헌병대 내부, 군 수뇌부, 그리고 D.P조의 심리 상태까지 보다 확장된 스케일로 전개된다. 계급 체계의 부조리함, 시스템의 모순, 그리고 책임회피의 연속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사회 고발적인 색채가 더욱 짙어진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극 중 주요 인물들이 중대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며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관전포인트

시즌2는 전편보다 더욱 깊은 복선과 상징을 담고 있다. 대표적인 떡밥 중 하나는 상병 허치도(최현욱 분)의 변화된 태도와 심리 상태다. 그는 초반에는 무관심하고 회피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군대 내 불합리함에 분노하며 내적 갈등을 겪는다. 시즌3에서는 그가 어떤 입장을 취할지가 핵심 갈등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또 다른 복선은 준호와 그의 상관 박범구(김성균 분)의 관계다. 시즌2 후반부에서 범구는 준호에게 상반된 조언을 하며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낸다. 이들은 시스템 안에서의 생존자이자 내부 고발자적 위치에 있으므로, 시즌3에서는 둘의 갈등 혹은 협력이 주요 스토리 라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드라마 내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너는 어떤 선택을 할래?”라는 질문은 각 인물의 결말에 대한 복선을 암시한다. 시즌3에서는 이 질문이 실제 선택과 행동으로 이어지며 주요 전개를 이끌어갈 것이다. 무엇보다 시즌2의 마지막, 폭력 사건 이후의 군대 내부 대응과 외부 사회의 반응이 시즌3에서 어떻게 이어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책임 소재, 진실 은폐, 피해자의 상처 등 미해결 이슈들이 다수 남아 있으며, 이를 어떻게 풀어낼지가 관건이다.

시즌3 가능성

D.P 시즌3는 단순한 탈영병 추적을 넘어, 한국 병영문화 전체를 재조명할 가능성이 높다. 시즌2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은 실제 한국 사회 내 군 제도의 불합리성과도 직결되며, 이에 대한 현실 반영이 어느 수준까지 이루어질지가 관전포인트다. 또한, 시즌3는 안준호의 내면 변화와 선택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그는 더 이상 수동적인 병사가 아니라, 군대 시스템에 맞서려는 의지를 지닌 인물로 성장했다. 그의 선택은 전체 서사의 핵심 메시지와 연결될 것이다. 한호열의 복귀 여부 또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시즌2에서는 부재하거나 비중이 줄었지만, 시즌3에서는 그의 독특한 인간미와 유머가 긴장된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만약 준호와 호열이 다시 팀을 이루게 된다면, 시즌1의 시너지를 다시 한 번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방향”이다. 단순히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아닌, 문제의식 있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해 온 D.P 시리즈는 시즌3에서도 진정성 있는 결말을 제시할지, 혹은 새로운 충격을 줄지 기대된다.

D.P는 단순한 군대 드라마를 넘어서, 한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과 병영 내 인간의 존엄성 문제를 직시한 작품이다. 시즌3는 기존 떡밥의 회수와 인물의 서사 완성도, 사회적 메시지까지 종합적으로 기대되는 시점이다. 군대를 경험했든 아니든, 이 드라마는 누군가의 상처와 기억을 자극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시즌3 공개 전, 시즌1과 2를 다시 정주행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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